임신 후기 만삭 속쓰림 경험담
현재 저는 임신 38주 2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무서움과 두려움이 많이 있는 요즘이랍니다. 그리고 그만큼 저를 괴롭게 하는 게 있다면 바로 속 쓰림이에요. 새벽만 되면 속에서 신물이 나고 속이 엄청 쓰리더라고요. 그만큼 위장이 약해지고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말 잠도 못 자고 괴로운 순간들이 요즘 많아졌어요.
만삭이 몸이 무거운 것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우울감과 속쓰림 때문에 저는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새벽 내내 먹던 음식물이 다시 올라오고 가슴가운데가 쓰린 게 참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신랑도 어찌해 줄 수 없으니 참 답답해했어요.
해결방법으로 매실청, 양배추즙, 위장약 등이 있지만 그런것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속 쓰림 해결방법
바로 이 방법이었습니다. 다음날 세끼를 조금씩 먹되 흰 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맵고 짠 거는 되도록 안 먹었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다만 먹는 재미가 사라졌죠ㅠㅠ 얼른 출산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어요.ㅎㅎ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간이 덜하고 심심하게 먹도록하고, 채소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너무 늦게 먹지 않도록 하세요. 안 그럼 저처럼 새벽에 일어나게 됩니다..ㅠㅠ 죽이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소화도 잘되고 간이 세지 않아서 제일 괜찮더라고요.
조금 괜찮다 싶으면 아침이나 점심에 좀 간이 있는 음식을 먹고, 저녁에는 되도록 소식하거나 심심하게 드세요. 그럼 좀 괜찮으실거예요. 만삭이라 위가 굉장히 약해져서 속 쓰림이 더 심할 거예요. 그럴수록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우리 조금만 힘내요! 임신이 쉬운 게 아니지만 그만큼 감사하고 귀한 것이니까요. 건강하게 얼른 아가를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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