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 31주, 32주, 33주, 34주 태동 느낌,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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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0주, 31주, 32주, 33주, 34주 증상

임신 초기 포스팅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신 후기를 지나가고 있네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어요. 긴 시간이라면 또 길지만 이렇게 30주가 금방 올지도 몰랐네^^ 다행히 해피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답니다. 다만, 30주가 넘어가니 임신 중기보다 몸이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자세한 임신 증상을 나눠보겠습니다. 

• 조금만 먹어도 소화안됨 : 소화력이 약해진 건 중기 때부터 있었지만 만삭이 되니 조금만 먹어도 금방 소화가 안되면서 복부가 팽창되고, 움직이기 힘들더라고요. 요즘은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어도 위가 금방 차는 게 해피가 정말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음식을 먹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잠깐 고개를 숙이면 역류하더라고요. 으악>_<ㅎㅎ
• 숨이 참 : 소화가 안되면서 동시에 숨이 굉장히 찹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금씩 자주 먹고 있는데 그런데도 힘듭니다.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앉아있어도 불편하고 서있어도 불편해요. 숨이 찰때는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 오래 걷지 못함 : 30주가 되면 확실히 다리가 부을거예요. 살도 찌지만 부종도 생길 것입니다. 그러면서 걷는 것도 힘들어요. 중기 때는 팔팔하게 나름 잘 걸어 다녔는데 후기로 접어드니 조금 걷고 쉬고, 또 조금 걷고 쉬 고를 반복한답니다. 멀리도 못 가겠고요. 걷기 힘들다고 너무 누워있지 마시고 그럴수록 꾸준히 산책은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움직여주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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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가 잘 생김 :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고 일어날때 기지개를 켜는데 발끝을 내리니까 바로 쥐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발끝을 올리고 기지개를 켜고 있답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데 정말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ㅋㅋ 남편이 마사지를 해줘서 그 아픔이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다들 조심하세요.ㅎㅎ
• 방광 자극 : 태아가 커지면서 방광을 엄청 자극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이 가고 싶어요. 특히 저는 걸을 때랑 잘 때 옆으로 누울 때가 그랬습니다. 얼마나 방광을 치던지 ㅎㅎㅎ 아마 임산부들은 그 찌릿함을 느끼실 거예요. 몸은 무거운데 또 화장실 가기가 얼마나 귀찮은지 특히 새벽에 자고 있을 때 가는 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ㅎㅎ

 

 

저는 만삭이 되면 더 잘먹고, 우걱우걱 먹을 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었습니다. ㅎㅎ 만삭이 되니 아기가 커지면서 다른 장기들이 눌리다 보니 오히려 더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중기 때 잘 먹어두라고 하시나 봅니다. 중기 때 먹고 싶은 거 많이 많이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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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 태동

태동의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태동이 엄청나게 심한 편은 아닌거 같아요. 보통은 하루에 최소 10번 이상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중간중간 툭툭 치는 태동, 갑자기 심하게 흔들거리는 태동이 있어요. 그리고 저만 느끼는 뱃속에서 꼬물꼬물거리는 태동 등이 있습니다. 중기에는 배안에서 꼬물거리는 느낌이라면 후기에는 정말 퉁퉁 세게 치는 느낌입니다. 배 전체가 움직여요. 심한 분들은 손바닥, 발바닥 모양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저희 엄마도 제 발바닥을 봤다고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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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워있을때 태동을 제일 많이 느끼고, 그다음은 앉아있을 때 많이 느껴요. 배가 조금 눌린다 하면 해피가 불편한지 툭툭 치더라고요. ㅎㅎ 좁다는 듯이 말이죠. ㅋㅋㅋ 태동이 24시간 있는 건 아니니 태동이 계속 없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 가지 자세를 잡아가면서 느껴보세요. 34주 차인 현재 저는 2-3시간마다 태동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받을 때 아기가 건강하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활하세요. 그게 아기한테도 가장 좋습니다. 너무 큰 불안보다는 엄마가 편한 게 최고니까요. 정말 너무너무 불안하다 또는 갑자기 줄어들거나 멈춘다하면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그럼, 행복하고 건강한 임신생활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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