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지상의 별처럼, 교육자가 아닌 어른이 봐야할 멘토 영화

by 수학부부 2019. 8. 12.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연작가입니다. 오늘은 세얼간이에 이어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를 가져왔어요. 그건 '지상에서 별처럼'이라는 영화입니다. 아미르칸이 세얼간이가 나오고 2년 후 나온 영화인데요. 많은 분들이 세얼간이를 보시고 선생님이 된 아미르칸이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죠. 

저도 아미르칸이 나오는 영화여서 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미르 칸이 직접 연출한 영화이기도 해서 기대가 되었죠. 감상평은 차차 해보도록 할게요.

 

2019/07/11 - [연작가 영화표] - 세얼간이(3 Idiots) :: 가볍게 보려다 마음에 커다란 게 담겨 오는 영화, 줄거리

2019/06/17 - [연작가 영화표] - 한국 코미디 영화 BEST 10 추천

2019/06/14 - [연작가 영화표] - 감동 실화 영화 Best5 :: 인종차별, 편견, 성차별 그리고 위대한 리더

 

 


 

인도 영화스러움 

인도영화가 가지고 있는 색깔은 영화를 보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워낙 명작이어서 그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문화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모의 태도와 자극적인 말투 등 배워야 할게 참 많더군요. 그래서 더 와 닿았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는 내용도 있겠지만 그건 넘기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상의 별처럼 Like Stars on Earth 간략한 줄거리 :: 스포가 있습니다 :  )

사진출처 - 다음영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엉뚱하기도 하고 마냥 천진난만한 소년이죠. 그에게는 언제나 1등만하는 엄친아 형도 있답니다. 그의 이름은 이샨, 이샨은 학교에서 말썽만 피우는 아이였습니다. 글자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서 글자를 제대로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이샨. 그런 이샨을 선생님들은 무시하고 나무라기만 합니다. ( 이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되는걸... 교육자의 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장면. )

 

사진출처 - 다음영화

이샨의 아버지 또한 공부 못하는 이샨을 나무라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몰래 학교를 결석한 이샨때문에 부모님은 학교에 불려 갔죠. 또, 교장으로부터 더 이상 이샨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형과의 의리를 지킨 이샨이 정말 대견했어요)

 

사진출처 - 다음영화

그래서 이샨의 부모는 이샨을 어떻게 해서든 제대로 교육시키기 위해 기숙학교를 보냅니다. 기숙사를 가기 싫은 이샨은 울며불며 매달려보지만 단호한 아버지 때문에 결국 기숙사로 가게 되고, 그 때문에 이샨의 증상은 더 악화됩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그러던 중 임시교사로 램이 오게 됩니다. 램은 일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미술이라는 과목을 아이들의 눈에서 바라보고 알려주죠. 그리고 진짜 교육자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던 중 말도 하지 않고, 그림도 그리지 않는 이샨을 발견하게 되고 이샨이 그러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난독증이었습니다. 

 

 

 

 

 

 

 

 

 

[난독증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읽기 장애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난독증은 더 나아가 방향감각, 이해하는 감각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을 준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그 사실을 알게된 램은 바로 이샨의 부모를 찾아가서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현재 이샨의 상태도 매우 안 좋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아버지는 이샨을 이해하지 않습니다. 그냥 게을러서, 똑똑하지 못해서라며 다그치기만 합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그런 아버지를 보며 램은 상심합니다. 그리고 이샨의 방에서 이샨의 그림들을 발견하고 그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램은 교장에게 허락을 받고 이샨과 매일 2시간씩 공부를 가르치기로 합니다. ( 저는 많은 장면들이 감동이었지만 이 장면에서 램이 이샨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방법들은 정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 그렇게 이샨은 램 선생님을 통해 글씨를 쓰게 되고 읽기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변화되고 있는 이샨을 본 램은 이샨을 위해 교내 사생대회를 열었고, 대회에서 1등을 한 이샨은 부모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많은 칭찬을 받게 되었고, 대회를 통해 성적과 경쟁밖에 모르던 선생님들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또한 아이의 성적밖에 모르던 아버지는 램의 노력과 이샨의 변화를 통해 반성하고 이샨을 사랑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램은 이샨의 죽어가던 세상을 다시 빛나게 해 준 위대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아미르 칸 

세 얼간이부터 참 인상 깊었던 배우입니다. 이어서 지상의 별처럼 영화까지... 인도의 톰 행크스라고 불리는 아미르 칸. 65년생으로 이제는 50대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직접 연출까지 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바로 아미르 칸이죠. 연기에 이어 연출까지 잘하는 그는 도대체 사람인가요...!! 영화에서 인도 특유의 연기가 한국인들이 보기에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저는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존경하는 인도 배우가 될 것 같네요 ㅎㅎㅎ 저뿐만 아니겠죠 ㅎㅎ 이 영화를 보신다면 여러분 모두가 팬이 되실 거예요. 


 

 

명대사 

너는 시의 진짜 의미를 말한 거고, 다른 애들은 그냥 외운 것을 말한 거야. 선생님은 무서우니까, 그냥 외운 대로 말해., 세상은 네가 만드는 것. 그건 보는 사람의 눈에 달린 것. 네 마음을 자유롭게 해. 날개를 펴고 색깔을 마음껏 입히고 이제 네 꿈을 마음껏 펼쳐봐., 그리고 한 명 더 있어. 바로 램 니쿰브우리가 볼 수 있는 것 그곳에 있다는 걸 느껴 우리가 볼수없는것 그곳에 없다는 걸 그러나 우리가 볼수있는것이 때때로 그곳에 없어 그리고 우리가 볼수 없는 것이 그곳에 있어, 자주 안아주고 사랑스럽게 입맞춤을 해주고 내가 진짜로 돌봐준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우리 아기, 나는 너를 사랑해, 어떤 문제가 있든 나에게 와. 네가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내가 너와 함께 그곳에 있을 거야. 그런 확신이죠 돌봐준다는 건., 

 

솔로몬 섬에서는 부족민들이 농지를 만들기 위해 숲을 개간해야 할 때 나무를 자르지 않는데요 그저 모여서 숲을 빙 둘러싸고 나무에다 욕설만 퍼붓는데요 나무를 저주하는 거죠 차츰차츰 그러나 분명히 며칠 뒤에는 나무가 고사하기 시작한데요 스스로 죽는 거죠, 모든 아이들은 자신만의 능력과 꿈이 있어요., 그들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세상을 바꿀 수 있었단다

 

감상평 

이번 영화의 감동은 세 얼간이와는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저능아... 그들을 어떤 눈으로 봐야 할 것인가, 그리고 교육이란 무엇인가, 또한 진정한 리더의 자세란 어떤 것인가 등등 감동에서 끝나는 게 아닌, 내가 사는 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영화를 보면서 단순히 ' 왜 우리나라엔 저런 선생님이 없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라는 어른이 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될까라고 생각하기 전에 작지만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자 라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에는 의외로 이런 영화들이 참 많습니다. 어찌 보면 진정한 영화라는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목적, 말하고자 하는 이유들이 이런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인도 영화 중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들도 참 많습니다. [ 세 얼간이, 당갈, 블랙, 스탠리의 도시락, 슬럼독밀리네어 등등 ] 시간이 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 외 인상 깊었던 댓글들 

평론가들은 머리로만 영화를 봐서 기계적으로 해석한 점수를 주는 듯. 맘을 열고 영화를 즐기지 못할 테니 안타깝다( 저도 동감이 되었던 댓글이었습니다. ),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보는 영화, 초반은 지루한 듯 하지만 초반을 탄탄히 다져 놓아 후반의 감동이 있을 수 있었다. 아마르 칸의 배우로서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 더욱 좋았다.

 

그 외 다양한 영화를 보기 원하시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