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학부부의 연작가입니다. 드디어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 전에 본 전참시에서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발견했답니다. 저는 티비에서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나와도 직접 만들어서 먹는 사람이 아닌데 이건 보고 꼭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호박새우전인데 지금껏 봐았던 요리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맛이었던 거 같아요.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까 꼭 만들어 먹어보세요!
전참시 새우호박전 만들기
전이 일반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면 저도 이렇게까지 찾아서 만들지 않았을 텐데 만드는 방법도 특별했고, 티비에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군침이 돌더라고요. 그래서 시장 가서 재료들을 사서 만들어봤어요.
준비물
애호박(둥근호박도 괜찮아요), 건새우, 소금, 튀김가루, 밀가루
전참시에는 둥근호박으로 했는데 저는 그냥 애호박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집에 있는 감자칼로 시원하게 길게 싹싹 긁어줬어요. 제가 쓰는 감자칼에 여러 날이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호박도 깔끔하게 잘려 나와서 자르면서도 기분이 참 좋아요. ㅎㅎ
씨가 보이기 전까지만 썰어줬어요. 겉에 껍질 부분을 버렸어요. 하다보면 양이 많은 거 같지만 전으로 만들면 몇 개 안 나온답니다. 애호박 큰 거 하나 하니까 동그란 전이 3-4개 정도만 나왔어요. 여러 명이서 먹는다면 아마 호박이 꽤 들어갈 거 같아요.
자른 호박을 바가지에 둔뒤 소금 반숟갈을 넣어둡니다. 10~20분 정도 두면 물이 빠지기 때문에 그때까지 잠시 좀 두세요.
호박을 좀 두고 그사이 시장에서 산 맛있는 건새우를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씹히는 맛이 좋으면 덜 갈아도 되지만 새우 호박전의 키포인트는 고운 새우가루이기 때문에 저는 곱게 갈았습니다. 호박 하나에 건새우 작은주먹정도 갈아줬어요.
물이 빠진 호박은 주먹을 꼭 쥐고 물기를 빼줍니다. 이영자님이 두 손으로 쫙짜신걸 보도 저도 쫙 짰죠. ㅎㅎ 그리고 갈아둔 건새우와 튀김가루 2숟갈을 넣어줬어요. 원래는 밀가루 1숟갈, 튀김가루 1숟갈 넣는 건데 저는 튀김가루밖에 없어서 튀김가루 2숟갈을 넣었어요. 먹어보니 크게 차이가 없어서 밀가루 없으시면 튀김가루 사용해보세요!!
비닐장갑끼고 호박과 새우, 튀김가루를 섞어줍니다. 물 없이 만드는 거기 때문에 질척해요. 호박을 천천히 빼면서 잘 버무려주세요. 물 없이 반죽하는 게 이상하면서도 신기했어요.
그리고 제 전용 후라이팬에 식용유 듬뿍 두르고 동그란 모양에 맞게 꾹꾹 눌러 담아줬어요. 전을 만들 때는 식용유 듬뿍해야 하는 거 아시죠?! 그래야 바삭하고 맛있어요.
정말 비주얼도 신기하고 만들어 놓으면 너무 이뻐서 만드는 재미가 있어요!!
동그란 전은 다 먹었고, 크게 하나 또 만들었어요. 오빠와 부모님께도 한번씩 만들어 드렸는데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이 기어서 좋았고, 고소하고 짭쪼롭한게 맛있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조금어 맛있게 드실 거면 청양고추 얇게 썰어서 부쳐주시면 매콤한 향이 돌면서 더 감치 맛나고 맛있어요. 오빠가 맛있다면 하나 더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새우버거 맛이 난다고 하는데 정말 비슷해요. 여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에요.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심심하면서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맛이에요. 만들어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만들어 먹어보세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부콩나물국 얼큰하게 만드는 법 (0) | 2022.09.13 |
---|---|
멍비치에서 동해바다에서 잡은 조개로 라면 끓여 먹기 (1) | 2022.09.13 |
보쌈 수육 맛있게 삶는 법 정말 맛있다 (0) | 2022.08.11 |
감자조림 반찬 만들기 (0) | 2022.08.04 |
2인 가구 신혼부부 일주일 식비 5만원으로 집밥 해먹기 (0) | 2022.08.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