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2개월 3개월 백일까지 아기 장난감 추천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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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장난감 선택하기

아기가 조금씩 눈을 뜨고, 손과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이제 슬슬 발달을 위한 장난감을 준비해 봐야겠죠? 저희 부부는 장난감을 최소한으로 들이는 게 목표여서 정말 딱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돌려가면서 보여줬어요. 저희처럼 많은 장난감이 아닌 필요한 것만 준비하길 원하신다면 참고해 보세요. 

* 장난감 구매는 당근 또는 나눔 받기
* 장난감도 좋지만 아기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 짧게라도 가지기
* 너무 장난감에만 의지하지 말기

0개월~1개월 (초점책 시기, 흑백모빌 시기 언제까지?)

놀이 : 터미타임, 교감, 초점책, 흑백모빌

0개월은 태어난 날부터 30일까지를 0개월이라고 합니다. 0개월부터 1개월까지는 아기가 이제 눈이 보이고, 아직은 움직임도 둔해서 놀이가 한정적이에요. 그래서 이때는 장난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0개월에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가 다 이기 때문에 장난감을 크게 필요 없습니다. 간간히 초점책이나 흑백모빌을 보여주면 좋아요. 그리고 1개월쯤 초점이 생기면 흑백모빌을 보여주면 오랫동안 잘 봅니다.제 경우 타이니 모빌에 흑백모빌이 없어서 조리원에서 만들 모빌을 걸어서 보여줬어요.ㅎㅎ 그외 초점책은 나눔 받았답니다. 이때는 괜히 돈 들여서 사지 마시고 주변에서 받거나 당근으로 마련하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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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타임은 엄마나 아빠 배 위에서 조금씩 해보고 그게 좀 된다면 역방쿠 위에서 해줍니다. 그다음에는 얇은 베개나 담요를 팔 밑에 뒤고 해 봅니다. 저희 아이는 터미타임 할 때 가슴으로 들려고 하고 팔에 힘을 안 줘서 이게 맞나 했는데 지금은 양팔로 일어서고 아주 잘 엎드리고 있어요. 이때는 작은 몸짓하나하나가 걱정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알아서 잘할 거예요. 걱정은 노노!! 그리고 이때만 볼 수 있는 배냇짓 많이 많이 봐두고 찍어두세요. 이때만 볼 수 있으니까요.^^

3개월 장난감, 놀이(칼라모빌 사용시기)

칼라모빌, 아기체육관, 사운드북, 꼬꼬맘, 터미타임, 손수건, 까꿍

3개월쯤이 되면 아기가 전보다 더 활발해지고 움직임도 많아질 거예요.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어제는 안 그랬는데 오늘은 새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정말 신기하고 새로울 거예요. 저는 칼라모빌을 70일 이후에 사용했어요. 흑백모빌을 지루해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칼라로 바꿔주니 또 잘 봤습니다. 모빌 하면서 옹알이하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그리고 언니들에게 받은 사운드북을 보여줬습니다. 사운드북은 2-3개 정도만 있어도 충분해요. 저는 받는 사운드북 3개로 돌려가면서 들려줬답니다. 어릴수록 동물소리 이런 걸 좋아해요. 무엇보다 아기에게 밝음 목소리로 읽어주는 거 아시죠?!

그다음으로는 아기 체육관입니다. 아기체육관은 단점이 있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키워본 결과 그런 거 없어요.ㅎㅎㅎ 아기가 정말 잘 놀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ㅎ 저는 모빌과 체육관 돌려가면서 많이 놀아줬습니다. 아기체육관과 칼라모빌은 백일을 기점으로 아기들이 흥미를 잃어요. 그래서 저도 아기체육관과 모빌을 그때쯤 당근 해서 팔았습니다. 사용시기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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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터미타임을 어느 정도 한다 싶을 때는 꼬꼬맘을 보여줬고요. 아기가 목을 잘 못 가누니까 옆에서 지켜보면서 놀아주는 게 좋습니다. 그 외 손수건으로 얼굴을 톡톡 거리면서 놀아주거나 쓸어내리면서 놀아주는 등 다양한 표정으로 놀아주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아기가 엄마, 아빠의 표정을 잘 캐치하고 또 안 웃던 아이들도 환하게 웃는 시기라 부모님이 개그맨이 된답니다. ㅎㅎ 그 웃음 하나 보려고 말이죠.ㅎㅎㅎ

여기까지가 제가 3개월 동안 사용한 장난감들 전부입니다. 지인들도 아기 있는 집인데 짐이 왜 이렇게 없냐고 놀라곤 해요. 근데 이때까지는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발달을 위해서 이것저것 들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건 자신의 선택이지만 저는 많이 들이는 것보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교감하고 호응해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웃음 없는 아기

저희 아기는 3개월 중반까지도 웃음이 많지 않았어요. 정말 하루에 한 번? 이틀에 한번 아주 살짝 미소 짓는 정도랄까요? 그래서 내심 걱정도 됐었답니다. 근데 정말 한순간에 갑자기 방글방글 잘 웃는 아이가 됐어요. 처음에는 많이 안 웃어서 주변에서도 웃음이 없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방실방실 웃는답니다. 그래서 육아가 더 재미있고, 웃는 모습에 힘든 줄 모르는 거 같아요.(힘들긴 힘들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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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개월 차입니다. 아기가 정말 쑥쑥 자라니까 그때그때 그 순간들 놓치지 마시고 즐겁게 육아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다음에는 4,5,6개월에 필요한 장난감들도 소개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