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학부부의 연작가입니다. 바로 어제 오빠랑 오랜만에 둘이서 데이트했어요. 제가 예전부터 민속촌을 가고 싶었거든요. 연애할 때는 차가 없어서 갈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차가 있기 때문에 가게 됐어요~!
오빠도 어렸을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거라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그랬답니다. 너무 잘 즐기다가 와서 여러분도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해요. 용인 데이트할만한 곳!
저희는 한글날에 갔어요. 연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구매는 가는 길에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했어요. 검색하니 티몬에서 판매 중이더라고요. 미리 구매하고 안 가면 너무 비싸니까 꼭 구매하고 가세요. 성인 2인에 3만 7천 원이었어요. 큐알코드로 찍고 입장합니다.
야간에 이용하실 거면 더 저렴하니까 야간도 미리 구매하신 후에 가세요.
주차는 민속촌 전용 주차장이 있고, 정말 넓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예요.
주차를 후문 쪽에 해서 입구에 들어가니 바로 민속촌 놀이동산이 나오더라고요. 한국민속촌은 민속촌뿐만 아니라 놀이동산도 함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고, 작지만 알차게 잘 만들어놓았더라고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안온 사이 정말 많이 변해있었어요. ㅎㅎ
놀이동산을 지나 민속촌으로 넘어가면 민속놀이 들이 쭉 펼쳐져요. 가운데는 큰 호수가 있습니다. 몽룡이 와 춘향이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운치도 있고 잘 꾸며놓았어요.
민속촌이라서 그런지 편의점도 기와집으로 되어있었어요. ㅎㅎㅎ 신기방기
중간층같이 쫀득이 구워 먹는 곳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ㅎㅎㅎ
중간중간에 즐길거리들도 많고,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어서 걸어 다니는 재미가 있어요.
저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먹거리촌입니다. 아침도 점심도 안 먹고 갔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밥부터 먹었어야 했어요 ㅎㅎㅎ여기도 여전히 사람이 많이 있었고, 북적북적했어요. 무인자판기가 있어서 저희는 사람이 없는 무인자판기에서 결제했어요.
메뉴는 비빔냉면, 도토리묵, 장국밥을 주문했고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적당했습니다.(7-8000원) 이외에도 김치전, 두부김치, 감자전, 파전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엄청 다양해지는 않지만 한국식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번호표를 볼 수 있는 전광판을 보기 힘들다는 거?! ㅎㅎ 앞에 서있어야겠더라고요 ㅎㅎ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저는 전반적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냉면은 칡냉면이라 면이 엄청 땡땡 이하고 쫀득해서 좋았고, 도토리묵은 새콤달콤 양념 덕분에 감칠맛이 나서 입맛을 돋웠습니다. 장국밥은 딱 제가 원하는 맛의 국밥!! 휴게소에서 맛있게 판매하는 국밥 느낌이에요. 솔직히 배만 안찼다면 다른 것들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밥 먹을 자리가 없다면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그럼 자리들이 많아요. 방으로 된 좌석도 있고, 더 시원하답니다. 저희는 뒤늦게 알았네요 ㅎㅎ
디저트로 추로스와 초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이외에도 핫도그, 슬러시, 회오리감자 등 먹거리는 많이 있어요. 밥 먹고 먹으니 꿀맛!
이어서 민속촌 구경을 마저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런 곳에 오니 기분도 이상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민속촌에는 아이들이 즐길만한 것들이 많아요. 승마도 있었죠.
그리고 엽서 배달하는 곳이 있어서 오빠가 편지를 써줬어요. 나중에 적어 둔 주소지로 엽서를 보내준 돼요. 여러분도 시간 되시면 한번 작성해봐요.
우연히 공연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풍물놀이와 부채춤 공연을 보게 됐어요.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시간 되시면 꼭 보시는 걸 추천해요.
가장 좋았던 공연은 부채춤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채춤을 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면서 뭉클하더라고요. 한국의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염색하는 곳도 있었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 ㅎㅎ
여기는 장인들이 계시는 곳인데 직접 작업하시 눈길 볼 수 있고, 판매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한국의 것을 만들고 계신다는 게 대단하기도 했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정문 쪽에는 체험놀이터가 따로 마련되어있으니 아이들이 있다면 꼭 둘러보세요.
마지막은 귀신전으로 마무리했어요. 민속촌 귀신전 솔직한 후기 말씀드릴게요. 20,30대 여러분~ 귀신전 아이들이 타는 이유가 있겠죠? 하나도 안 무서워요. 이러면 답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대기를 하고 있다면 제발 줄 서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야경으로 저희는 마무리했어요. 낮에는 몰랐는데 밤에 달에 빛이 생기니 정말 예뻤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더군요. 야간에 오시면 달 사진은 꼭 찍으세요.
오랜만에 나들이를 해서 즐거웠고, 어린 시절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도 좋았습니다. 이제 민속촌은 어린이들만 가는 곳은 아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곳이 된 거 같아요.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용인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추천합니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 :: 날씨 좋은 날 데이트하기 좋은 곳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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