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룸서비스 해물짬뽕
신라호텔 가기 전에 남편이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여기는 무조건 짬뽕이 맛있다며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가격대는 있지만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남편과 도전해 봤습니다. 차돌짬뽕과 해물짬뽕 2가지다 먹어봤으니 비교내용은 참고해 보세요.(하단내용 참고)
룸서비스 해물짬뽕
가격 : 53,000원
주문 가능 시간 : 11:00-05:00
만들어지는 시간 : 30~40분
** 객실에서 먹는 해물짬뽕에는 피클과 메론, 파인애플, 수박이 함께 나옵니다.
** 밥은 함께 안나옵니다. 추가하면 별도 금액 있어요~
신라호텔 룸서비스는 차돌짬뽕이 아닌 해물짬뽕만 판매합니다. 이점은 참고하세요. 저희는 밤 10시에 주문했고 10시 30분 정도에 먹을 수 있었어요. 오셔서 가져다주셨습니다. 룸서비스는 단무지가 없다고 해서 실망했는데 피클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래서 하나 더 달라고 했죠. 상콤 깔끔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해물짬뽕은 면이 불수 있어서 국물이 따로 옵니다. 처음에는 둘 다 당황했어요. 왜 짬뽕에 국물이 없나 하고 ㅎㅎㅎ 근데 센스 있게 국물은 보온병에 따로 담아주셨더군요.
국물을 부어준 짬뽕의 비주얼은 기대이상으로 푸짐했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해물짬뽕은 전날 차돌짬뽕을 먹고 맛있어서 룸에서 먹기위해 또 주문한 거랍니다. 차돌과 해물을 차이를 알고 싶었어요. 가격이 가격인 만큼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해물짬뽕답게 해물도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큰 전복은 무려 3개나 있고, 게살, 관자, 새우, 버섯 등이 짬뽕에 숨어있습니다. 식재료들이 얼마나 싱싱하고 탐스러운지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정말 아깝지 않은 깊고 진한 국물맛이 기존에 먹었던 짬뽕들과는 전혀 맛이 달랐습니다. 먹기 전에는 가격에 맞는 맛이 날까 했는데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 중에 가장 맛있었을 만큼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주방장님이 어떤 분인지까지 궁금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보통 짬뽕은 거기서 거기라 국물에서 차별을 두는 편인데 여기는 국물 플러스 면발까지 남달랐습니다. 면을 처음 호로록하는 순간 남편이랑 둘이서 눈이 띠용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부드럽게 미끌거리게 잘 넘어간다고?! 계속계속 먹고 싶은 맛! 정말 놀랐습니다.
신라호텔 해물짬뽕과 차돌짬뽕 비교 후기
첫날에는 수영하고 풀사이드바에서 차돌짬뽕을 먹고, 맛있어서 그 다음날 해물짬뽕을 먹었습니다. 둘 다 충분히 맛있었지만 그중에서 하나만 고르자면 저희는 차돌짬뽕이 더 맛있었습니다. 고기 기름이 있으니 더 맛이 풍부하고 깊은 게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을 돋웠습니다. 해물+고기의 조합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 차돌짬뽕의 면발이 정말 부드럽고,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정말 미끌미끌 거리는 게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이런 면발 처음 먹을 만큼 남편이랑 둘이서 띠용하면서 너무 맛있다면 먹었습니다. 저희는 굳이 비교하자면 차돌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다만, 실외에서 먹어야 하는 단점과 인기가 많아서 나오는 데까지 오래 걸린다는 점이 있다는 건 참고하세요. 그래서 미리 주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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