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고 가끔씩 끌리는 음식이 있다면 그게 바로 추어탕이랍니다. 체력 보충이 필요할 때 찾아가서 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추어탕은 플라스틱 포장용기보다 돌솥에 먹는 게 맛있어서 찾아가서 먹는 편이에요. 맛있는 추어탕집 몇 곳을 아는데 그중 한 곳 추천드립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산본역 맛집 수리산추어탕
주소 : 경기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31
영업시간 : 11:30 - 21:00(토,일 휴무)
번호 : 031-399-1788
평점 : ★★★★★
**포장 가능
**추어탕 11,000원
무더운 여름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딱 2자리 남고 만석이었습니다. 역시나 여기는 인기만점이네요. 특히 어른들이 오신다는 건 찐 맛집 아니겠습니까? 여기도 저희 부모님 소개로 알게 되었답니다. ㅎㅎ
추어탕 2개 주문하고, 기본찬이 바로 나왔습니다. 찬도 얼마나 정갈하고 맛있어보이던지요. 깍두기와 김치는 말할 필요 없이 맛있고, 푸짐한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도 총총총 예쁘게 썰어서 잘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유명한 이유가 바로 보쌈이 서비스입니다. 보쌈이 함께 나오는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케팅도 참 잘하셨더라고요. 보쌈과 모든 찬들도 다 직접 만들어서 맛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습니다. 콩나물무침과의 조합은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서 오는 추어탕을 맞이하는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건강함 그 자체!! 처음에 왔을때는 밥공기가 적은 거 같았는데 추어탕이 워낙 푸짐해서 그런지 양이 딱 맞았습니다. 일단 먹어보고 밥 추가하세요.
수리산추어탕은 1부터10까지 다 직접 만드시고, 무엇보다 추어탕 속재료들이 푸짐하고 국물도 진해서 먹으면 속이 진짜 시원하고 약 먹는 것처럼 기운이 납니다. 이래서 어르신 분들이 많이들 오시나 봅니다. ㅎㅎ요즘 추어탕집은 국물만 많고 자극적인데 여기는 한 숟갈 뜰 때마다 건더기가 달려 올라오는 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조미료맛이 아니라 진한 추어탕 그 자체라 왜 맛집인지 알게 됩니다. 산본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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