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학부부의 연작가입니다.
오늘은 바로 어제 시부모님과 다녀온 왕송호수공원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공휴일은 멀리 가기보다는 차로 이동하기 좋은 가까운 곳이 다니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가깝지만 나들이 느낌이 물씬 나는 왕송호수 공원 레솔레파크를 다녀왔어요.
의왕 여행지 왕송호수 공원
왕송호수공원 주차장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로 넉넉합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꽉차기 때문에 시간대 잘 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팁으로 드리자면 주차장에 태양열 발전기가 있는데 거기 밑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해요. 햇빛을 다 막아줘서 탈 때 더위가 덜해요. ㅎㅎ
주차비는 1시간 1000원 / 3시간 2000원 / 6시간 3000원 (저공해 차량은 50%할인)이고, 저희는 하이브리드라서 저공해 차량으로 할인받았어요.
왕송호수 레솔레파크
레솔레파크는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입니다. 바로 옆에는 왕송호수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을 좋아하시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말에 가니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 게 활기차더라고요. ㅎㅎ
놀이터와 곳곳에 돗자리를 깔 수 있는 마당과 잔디밭이 많이 있어요. 가족들과 함께 오시면 돗자리 필수로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2년 전만 해도 여기 왔을 때는 아무것도 없고, 관리도 잘 안됐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너무 이쁘게 조경을 꾸며놓아서 산책하기도 좋더라고요.
부모님 모시고 오기도 좋고, 무엇보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나들이할 겸 오기도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요. 다음에는 저도 도도랑 함께 와보려고요.
조금 더 걸어가면 예쁜 숲길이 보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지로 가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어요. 저희도 간 김에 레일바이크 타고 왔죠. 안 탈 수가 없는 날씨더라고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
레일바이크 길을 따라 걸어가면 왕송생태습지가 있는데 왕송호를 중심으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쭉 늘어져 있어요. 여기는 왕송호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갈대, 부들 등 수생식물을 이용해서 정화되는 습지입니다. 그래서 탐방객들의 현장학습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현충일날 다녀왔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걷기 참 좋았습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도 보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니 기분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다만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호수주변으로 약간의 시궁창 냄새가 나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ㅎㅎ 산책하기 좋아서 강아지 데리고 걷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여러모로 주말 나들이하기 괜찮은 곳이라 지금 같은 날씨에 꼭 들려보세요. 주변에 편의점과 카페도 있어서 간단하게 사 먹기도 좋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의왕 가볼 만한 곳 찾고 있다면 왕송호수 어떨까요? 저는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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