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을 제주도로 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뚜벅이가 힘들기 때문에 차를 렌트했습니다. 좀 더 편한 차를 타고 싶기도 했고, 이번기회에 전기차도 시승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3박 4일 EV6시승해 본 후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V6 시승후기
EV6
가격 : 7200만원
연료 : 전기
최다 주행 : 342km
3박 4일 렌트 비용 : 24만 원
sk렌터카는 서비스도 좋고, 차 종류도 많아서 제주도 여행 오면 항상 여기서 렌트를 합니다. 아직 한 번도 안 해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보험도 잘되어있고, 셔틀버스로 8분마다 있어서 공항에 늦을 일이 없습니다. 전기차는 지상 주차장에 있었습니다.
전기차를 타보고 싶어 했던 남편은 주행하기 전에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저도 하나하나 뭐가 다른지 봤습니다. 전기차의 장점이 있다면 심플하고 공간이 넉넉하다는 건데 조수석 옆에 가방 놓는 곳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짐을 둘 곳이 있는 게 꽤 유용했습니다. 또한 네비도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조잡스럽지 않았습니다. 버튼이 대부분 터치로 되어있는데 터치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충전도 위에 그냥 올려둘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폭도 폭이지만 길이감이 있어서 뒷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과 앞 좌석 사이의 거리가 넉넉했습니다. 남편의 키가 178인데 큰 주먹 하나가 들어갈 만큼의 공간이 생겨서 앉아있기 편합니다. 4인 가족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천장이 낮은 편이라 앉은키가 크다면 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고 다닌다면 괜찮지만 성인 4인이라면 높이 때문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폭은 생각했던 것보다 넓었습니다.
좌석도 편하고 앞 좌석만큼 편했습니다. 쿠션감도 좋고, 가운데 팔걸이도 있어 편리합니다. 그리고 뒷좌석에는 양 사이드에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기차가 좋은 게 타면 시원한 에어컨이 바로 나와서 차 안이 금방 시원해졌습니다.
트렁크도 봐야겠죠? 트렁크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습니다. 큰 트렁크 2개 들어가면 거진 다 차는 공간이었습니다. suv 치고는 큰 편은 아니라 수납은 조금 아쉬울 듯합니다.
전기차멀미?
마지막으로 시승을 해봤습니다. 전기차답게 차가 정말 부드럽게 가더군요. 차가 힘 있게 가서 남편이 확실히 힘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세단을 타고 다니는 저희에게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SUV이기 때문에 꿀렁거리는 건 어쩔 수 없이 있지만 전기차라 조금 더 부드러웠습니다.
또 하나 간과한 것이 있다면.. 바로 멀미였습니다. 제가 멀미를 잘하는 편이 아닌데도 조금만 탔는데 멀미가 오더라고요. 알고 보니 전기차가 엑셀에서 발을 떼면 바로 속도가 줄면서 약간의 급정거 느낌이 났습니다. 아주 미세한데도 조금만 타도 멀미가 느껴지더라고요. 검색해 보니 대부분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저처럼 멀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운전석은 잘 안 느끼고 조수석에 앉으면 많이 느낀다고 하더군요. 만약 멀미가 심하다면 아직 전기차는 보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한번 시승해 보세요~! 아직까지는 전기차 장단점이 뚜렷한 거 같습니다. 제가 임신 중이라 더 심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여행 내내 남편이 신경 써서 운전해 줬네요. ㅎㅎ 고마워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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