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소화불량 원인
호르몬 변화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은 임신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동시에 근육 조직을 이완시켜 위와 장의 움직임을 느려지게 만들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자리 잡는 태아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태아가 커지고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위와 다른 내장 기관들에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신경안정제,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 증가
일부 여성들은 임신 중 위산이 증가하여 위염이나 신경안정제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28주가 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처럼 역류해서 가끔씩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소화가 안 되는 게 당황스러울 정도로 급 안 좋아졌었어요.
변비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으로 대장의 움직임이 느려져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변비는 임신 초부터 후기까지 쭉 동반됩니다. 저도 항상 고생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요거트나 푸른 주스, 채소를 자주 먹는데 그나마 좀 낫더군요. 후기에 변비가 정말 심해진다면 병원에 문의해서 약을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심한 분들은 일주일 동안, 2주 동안 변을 못 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엄마들 힘내세요!!
식사 패턴 변경
구토나 멀미 때문에 정상적인 식사 패턴이 깨질 경우 소화 불량도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게 먹지 않도록 하며,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28주 이후부터는 조금씩 자주 먹는 쪽으로 변화를 줘봤습니다.
임산부 소화안될때 먹으면 좋은 음식
- 전분질 음식 : 밥, 토스트, 과자 등의 전분질 음식은 속을 부드럽게 만들고 위산을 줄여주어 소화를 돕습니다. 다만 밀가루나 탄수화물이 있기 때문에 소량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하면 오히려 더 소화가 안될 수 있습니다.
- 생강 : 생간은 천연의 소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구토와 멀미 증상도 완화시켜 줍니다. 생각차나 생각 캔디를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 요거트 :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어 장 건강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과일과 채소 :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장운동을 개선하여 변비를 완화시키고 , 소화 시스템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단백질 함유 음식 : 닭 가슴살, 계란, 콩 등 단백질 함유 음식은 에너지 제공원으로서 장기간 배가 부르게 만들어 구토나 위염의 문제를 예방해 줍니다.
- 물과 액체류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전체적인 건강에 좋으며 특히 장건강과 관련하여 중요합니다. 단, 밥을 먹을 때 중간중간 물을 자주 먹게 되면 오히려 소화가 안될 수 있으니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먹지 말고 식사 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험담, 임신 중 매실청 먹기
매실청은 임신 중이 아닐 때도 소화가 안될 때 먹기 좋은 만큼 임산부에게도 매실청을 먹어도 좋습니다. 너무 자주 먹거나 너무 달게는 먹지 않도록 하시고, 적당히 먹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갑자기 너무 소화가 안돼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급하게 사 온 게 백설 리얼 매실청이었습니다. 오빠가 물에 타줬는데 맛있기도 했고, 또 소화가 좀 되는 거 같았습니다. 온라인이나 시중에 임산부 전용 매실청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28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소화가 안되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조금씩 먹으려고하고 매실청도 마셔주고 있는데 그래도 소화가 좀 안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엄마가 되는게 쉬운 길은 아닌 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이겨내보려고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자신에게 알맞은 음식을 먹어보세요. 너무 심할 경우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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